1. 개요
안녕하세요?
주식하는 개발자 퍼플입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대표적인 바닥 패턴의 하나인 W 패턴을 볼린저밴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볼린저밴드는 퍼플의 균형복원 트레이딩에서 표준화에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글은 존 볼린저의 저서 볼린저밴드 투자기법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바닥은 공포와 고통 속에서 탄생하지만 천정은 탐욕과 희망 속에서 탄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바닥은 단기간에 탄생해서 더 가파르고 팽팽한 모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천정은 오랜 시간 동안 느슨한 모양을 형성하므로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천정에서는 투자자들이 바닥에서처럼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하락 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때 칼로 무 자르듯 전환되지 않습니다.
2. W 패턴
가장 자주 나타나는 양상을 보면 잠시 회복하는 듯하다가 다시 밀려서 저점을 테스트한 뒤 반등합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패턴이 이중 바닥, 즉 W 패턴입니다.
W 패턴은 가장 흔한 바닥 패턴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거나 혹은 일시적인 문제여서 심각하게 타격을 입기 전에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 주가의 조정이 끝나면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W형은 투자자의 심리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W형의 두 번째 저점인 오른쪽의 저점이 왼쪽의 저점보다 더 높은 경우와 오른쪽의 저점이 왼쪽의 저점과 같은 경우, 그리고 오른쪽의 저점이 왼쪽의 저점보다 더 낮은 경우로 나뉩니다.
w -패턴의 종류
W형의 오른쪽이 더 높은 경우는 ‘좌절'이 투자자의 심리를 지배합니다.
투자자들이 적절한 내 테스트를 기다리는 사이 주가가 반등해 까마득히 치솟아버리는 경우입니다.
W형의 왼쪽과 오른쪽이 같은 경우는 투자자는 별 어려움 없이 내 테스트 기간에 주식을 매수하고 빠른 시간에 보상을 받으므로 ‘만족감'이 지배적인 심리가 됩니다.
W형의 오른쪽 저점이 왼쪽 저점보다 낮은 경우는 ‘두려움과 불안'이 군중을 지배합니다.
첫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주가 폭락을 맞아떨어져 나가고 다시 들어올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이때 신규 투자금이 몰려들어 신저점 으로 부터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기술적 분석가 리처드 위코프는 이런 현상을 스프링(용수철)이라고 불렀습니다.
W형의 왼쪽, 즉 첫 번째 저점은 대개 하단 밴드에 접하거나 하단 밴드를 이탈합니다.
반등으로 주가가 밴드 안으로 진입하면 중간 밴드를 건드리거나 돌파합니다.
그런 다음 반락하여 볼린저밴드 하단에서 두 번째 저점을 만드는 재 테스트를 거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점이란 볼린저밴드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첫 번째 저점이 밴드를 이탈하고 두 번째 저점이 밴드 안에서 일어난다면 절대적 기준으로 두 번째 저점이 더 낮다 해도 상대적인 기준으로 두 번째 저점이 더 높은 것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볼린저밴드의 %b에서 충분히 알아보았던 내용입니다.
프랙털(fractal)
이중 바닥, 즉 W 패턴 같은 바닥형 구조는 그 안에 더 작은 구조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프랙털 구조라고 합니다.
참고로 프랙털(fractal)은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말합니다.
이런 특징을 자기 유사성이라고 합니다.
자기 유사성을 갖는 기하학적 구조를 프랙털 구조라고 합니다.
규칙에 맞는 W 패턴을 찾았다면 그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해야 할까요?
강세에 매수해야 합니다.
평균 거래 범위와 평균 거래량을 넘어서는 반등 일을 기다렸다 매수해야 합니다.
그날이 패턴을 확증하고 반등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W 패턴은 반전이 아니라 횡보로 전환되기도 한다는 점과 W 패턴 완성 후 상승추세가 시작된 뒤
또 한 번의 내 테스트를 거치면서 종종 역 머리 어깨형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저점을 분류하다 보면 비슷한 구조에서는 유사한 펀더멘털과 심리적인 요인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목표와 기술적 분석의 목적을 상기해야 합니다.
3. 결론
즉, 우리의 목표는
시장의 중요한 국면을 포착해 포지션의 승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현실로 만들려면 우리가 보고 있는 패턴을 믿어야 하며 패턴을 믿으려면 그 구조를 형성해 나가는 요소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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